82년생 황금세대의 주인공들이 하나 둘 그라운드와 작별을 하고 있다. 김태균이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정근우가 준플레이오프를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개막둥이’, ‘출범둥이’라 불리던 화려했던 황금세대의 주인공들은 불혹을 앞둔 이대호, 오승환, 추신수 등이 남았다.
지난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2010~2011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2년을 제외하면 나머지 18시즌 모두 한화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통산 2014경기를 뛰며 타율 3할2푼 2209안타 311홈런 1358타점 1024득점 1141볼넷 28도루 출루율 .421 장타율 .516 OPS .937을 기록했다. 2001년 프로 데뷔 첫 해 20홈런으로 신인왕에 오른 뒤 2008년 홈런-장타율, 2012년 타율-출루율, 2013년 출루율, 2014년 출루율, 2016년 출루율 1위에 올랐다. 골든글러브도 1루수로 2회(2005·2008), 지명타자로 1회(2016) 총 3회 수상했다.




![[OSEN DB] 2016년 시즌, 경기 시작에 앞서 김태균과 로사리오가 장난을 치고 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4/202011141812773077_5fafbd703b3e9_1024x.jpg)


![[OSEN DB] 2017년 시즌, 김태균이 86경기 연속출루 신기록 달성 기념 시상식에서 BO 구본능 총재에게 기념 트로피를 받고 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4/202011141812773077_5fafbd718df9b_1024x.jpg)



2001년 야구월드컵, 2003년 야구월드컵,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 2017년 WBC 대표팀에 참가했다. 2009년 WBC에선 3홈런 11타점으로 2개 부문 1위에 오르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OSEN DB] 2006 WBC 김태균](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4/202011141812773077_5fafbd73214f1_1024x.jpg)
![[OSEN DB] 2009 WBC 시절 김태균](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4/202011141812773077_5fafbd738505e_1024x.jpg)


정근우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5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SK에 입단, 2014년 FA로 한화를 거쳐 2020년 2차 드래프트에서 LG로 이적했다.

정근우는 통산 1,747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3할2리, 1877안타, 121홈런, 722타점, 371도루를 기록했고, 골든글러브 3회(2루수 부문, 2006년, 2009년, 2013년), KBO리그 득점왕 2회(2009년, 2016년)를 수상했다. 특히 KBO리그 최다 기록인 끝내기 안타 16개를 기록한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등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OSEN DB] 2016 KBO 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정근우가 미소짓고 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4/202011141812773077_5fafbd7896584_1024x.jpg)

![[OSEN DB] 2009년 WBC 시절 정근우](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4/202011141812773077_5fafbfb5533ca_1024x.jpg)



김태균은 한화 팀의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정근우는 당분간 쉬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할 예정이다. /jpen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