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황금세대’ 김태균, 정근우의 화려한 시절[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0.11.15 06: 02

82년생 황금세대의 주인공들이 하나 둘 그라운드와 작별을 하고 있다. 김태균이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정근우가 준플레이오프를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개막둥이’, ‘출범둥이’라 불리던 화려했던 황금세대의 주인공들은 불혹을 앞둔 이대호, 오승환, 추신수 등이 남았다.
지난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2010~2011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2년을 제외하면 나머지 18시즌 모두 한화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2014 한화 이글스 마무리 캠프. 김태균과 정근우가 펑고 훈련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김태균이 기자회견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rumi@osen.co.kr
통산 2014경기를 뛰며 타율 3할2푼 2209안타 311홈런 1358타점 1024득점 1141볼넷 28도루 출루율 .421 장타율 .516 OPS .937을 기록했다. 2001년 프로 데뷔 첫 해 20홈런으로 신인왕에 오른 뒤 2008년 홈런-장타율, 2012년 타율-출루율, 2013년 출루율, 2014년 출루율, 2016년 출루율 1위에 올랐다. 골든글러브도 1루수로 2회(2005·2008), 지명타자로 1회(2016) 총 3회 수상했다. 
박찬호가 한화에 합류한 2012년. 시무식에서 류현진, 박찬호 김태균./ rumi@osen.co.kr
2013년 시즌, 한화 김태균이 팀의 연패에 삭발을 하고 경기에 나섰으나 패배하며 아쉬워하고 있다./jpnews@osen.co.kr
2014시즌 한화 클래식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김태균./ jpnews@osen.co.kr
2015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김성근 감독이 김태균에 베이스러닝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 DB] 2016년 시즌, 경기 시작에 앞서 김태균과 로사리오가 장난을 치고 있다.
2016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김태균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rumi@osen.co.kr
2016 독수리 한마당에서 김태균이 가발을 쓰고 춤을 추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 DB] 2017년 시즌, 김태균이 86경기 연속출루 신기록 달성 기념 시상식에서 BO 구본능 총재에게 기념 트로피를 받고 있다.
2020년 시즌, 김태균이 동점 솔로포를 날리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김태균이 타격 훈련을 하며 땀을 닦고 있다. /jpnews@osen.co.kr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 스프링캠프, 김태균이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jpnews@osen.co.kr
2001년 야구월드컵, 2003년 야구월드컵,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 2017년 WBC 대표팀에 참가했다. 2009년 WBC에선 3홈런 11타점으로 2개 부문 1위에 오르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OSEN DB] 2006 WBC 김태균
[OSEN DB] 2009 WBC 시절 김태균
2010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활약하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나선 김태균./ jpnews@osen.co.kr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3)을 앞두고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이 수비 훈련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jpnews@osen.co.kr
정근우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5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SK에 입단, 2014년 FA로 한화를 거쳐 2020년 2차 드래프트에서 LG로 이적했다.
16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한 정근우가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umi@osen.co.kr
정근우는 통산 1,747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3할2리, 1877안타, 121홈런, 722타점, 371도루를 기록했고, 골든글러브 3회(2루수 부문, 2006년, 2009년, 2013년), KBO리그 득점왕 2회(2009년, 2016년)를 수상했다. 특히 KBO리그 최다 기록인 끝내기 안타 16개를 기록한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등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7년 SK 시절 정근우 /ajyoung@osen.co.kr
2012년 한국시리즈 2차전, 정근우가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를 하고 있다./ ajyoung@osen.co.kr
2012 한국시리즈 3차전,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2013년 시즌, SK 정근우가 2루 송구를 잡기위해 점프를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한화 이글스 2014 마무리 캠프, 정근우가 펑고 훈련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2015년 시즌, 정근우가 NC와 홈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spjj@osen.co.kr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한화 정근우가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상을 수상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soul1014@osen.co.kr
2014년 시즌, 정근우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정근우는 탤런트 정경호에게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진행했다./ rumi@osen.co.kr
[OSEN DB] 2016 KBO 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정근우가 미소짓고 있다.
2016년 시즌,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 DB] 2009년 WBC 시절 정근우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의 챔피언으로 등극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주장 정근우를 헹가래 치고 있다./jpnews@osen.co.kr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의 챔피언으로 등극한 한국대표팀. 이대호와 정근우가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jpnews@osen.co.kr
2015년 시즌, 정근우가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김태균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태균은 한화 팀의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정근우는 당분간 쉬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할 예정이다. /jpen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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