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김연경 돌출 행동? 선수단에 영향 전혀 없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1.15 15: 20

"괜찮다. 전혀 없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돌출 행동이 선수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돌출 행동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박준형 기자] 201021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soul1014@osen.co.kr

이날 2세트에서도 블로커에 공격이 차단되자 공을 바닥에 세게 내리치는 행동으로 '구두 경고'를 받은 데 이어 5세트 14-14에서 상대 권민지의 손에 맞고 떨어진 공을 걷어내지 못하자 네트 상단을 두 손으로 잡고 끌어내렸다. 
김연경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KOVO는 12일 "강주희 심판이 선수를 제재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 점에 대해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 판단하고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미희 감독은 '11일 경기가 선수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 같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괜찮다.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개막 후 6연승을 질주 중인 흥국생명이 이날 도로공사를 꺾고 승수를 추가한다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신기록 달성을) 몰랐다. 언젠가는 패하겠지만 아직은 더 버텨야 한다. 상대가 못하면 우리가 계속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한국도로공사와 대결에서 풀세트 끝에 진땀승을 챙긴 것을 두고 "버릴 건 버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긴 시즌을 치르는 데 중요한 포인트"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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