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동반 샤워"…'1호가' 심진화♥김원효, 2층 전원주택→달달 일상 공개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1.15 23: 52

'1호가 될 순 없어'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출연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코미디언 부부 중에서도 사이 좋은 부부로 잘 알려져 있다.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힌 심진화는 본격적인 VCR에 앞서 김원효와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심진화는 "(김원효와) 만난 적도 없다. 방송사가 다르다. 어느날 전화가 오더니 제가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심진화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더라"고 해명했다.
심진화는 "하루도 안 빠지고 한 달 동안 왔다. 미친 놈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그때 그 시절에 월세를 못 내고 배가 고팠다. 밥을 못 먹었는데 올 때마다 먹게 됐다. 한 달을 매일 밥을 사주더라"며 김원효에게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동갑인 줄 알았는데 사귀다 보니 한 살이 많아서 관계가 애매해졌다. 그래서 존댓말을 계속 썼다. 그런데 너무 딱딱하지 않냐. 그래서 '요' 대신 '우'를 붙인다"며 신혼 못지않은 애정을 과시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2층 전원주택이 최초로 공개됐다. 잘 정돈된 정원부터 미니 영화관까지, 두 사람을 위해 아늑하게 꾸며진 공간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원효는 일어나자마자 부지런하게 씻기 시작했다. 심진화는 오후 출근이지만 아침부터 씻는 김원효를 이해하지 못했다. 심지어 김원효의 샤워는 끝이 날 줄 몰랐다. 이에 심진화는 김원효가 샤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잔소리를 했다.
박미선은 "샤워는 (부부가) 같이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양락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심진화와 김원효는 실제로 샤워를 같이 했다고. 심진화는 "첫 신혼집에 있을 때 6년간 아침, 저녁으로 같이 씻었다"고 밝혔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주방에도 소파가 있었다. 한 명이 요리를 하면 다른 한 명이 소파에 앉아 함께 소통하기 위해서였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김원효가 직접 만든 볶음밥으로 아침 식사를 가졌다. 이때 김원효는 밥을 먹는 내내 샘솟는 아이디어를 늘어놨다. 처음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심진화는 점점 지쳐갔다. 이어 함께 설거지를 하던 두 사람은 세제 사용량으로 투닥거려 MC들을 기쁘게(?) 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전유성이 거주 중인 지리산 아파트로 향했다. 전유성의 집은 충격적이었다. 거실 여기저기 어수선하게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고, 세탁기에는 널지 않은 빨래가 가득했다. 이에 팽현숙은 "전형적인 홀아비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전유성의 집 곳곳을 구경했다. 어딜 가도 양말 한 짝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 폭소를 안겼다. 전유성은 그런 두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 최양락은 전유성의 집을 둘러본 뒤 "혼자보단 둘이 나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팽현숙은 전유성을 위해 해신탕을 준비했다. 그동안 전유성과 최양락은 빨래를 갰다. 평소 집안일을 잘 하지 않는 최양락은 답답한 마음에 스스로 빨래를 정리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와 전유성은 해신탕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전유성은 개그맨과 공연 기획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과거 어린 형제에게 공연을 무료로 보여준 일화를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일상이 이어졌다. 아들 김동영은 "엄마가 공황장애를 앓고나서부터 차로 2~3시간도 못 움직였다. 좋은 곳을 알아냈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와 김동영은 공항 패션을 한껏 자랑한 뒤 자동차에 탑승했다. 자동차는 퍼스트 클래스처럼 꾸며져 감탄을 자아냈다. 김동영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도착한 곳은 가평 프랑스 마을이었다. 김동영은 "엄마한테 최대한 해외 여행 느낌을 선사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학래 역시 "아들 계획이니까 오늘은 내가 임미숙 씨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다음 코스는 스위스 마을이었다. 임미숙은 과거 실제로 스위스에서 양과 사진을 찍었던 만큼, 양 목장을 보고 흥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요들송도 훌륭히 소화하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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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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