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추억의 외국인 선수들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기원 메시지를 보냈다.
NC는 1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해외에서 전해진 응원 메시지 영상을 게재했다. 투수 에릭 해커(37), 내야수 재비어 스크럭스(33), 투수 로건 베렛(30) 등 NC에서 뛰었던 추억의 외국인 선수들이 등장했다. 세 선수 모두 NC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기원했다.
NC의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을 뛰며 에이스로 활약한 해커는 “2020시즌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한다. 우승 트로피를 홈으로 가져오자. NC의 첫 우승 역사를 만들기 위해 이기자”며 “코치진과 직원들, 2군 선수들까지 모두 고생했다. 이제 챔피언이 되자. 한국시리즈 끝까지 멈추지 말고 가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 에릭 해커 /NC 다이노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5/202011152115771488_5fb146fa21c2b.png)
2017~2018년 2년간 중심타자로 활약한 스크럭스는 한국의 식품들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NC의 한국시리즈 진출 축하한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가족들도 정말 기쁘다. 계속 나아가자. 지지 않고 우승할 수 있다. 나도 여러분과 같이 끝까지 싸울 것이다. 함께하면 강해질 수 있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사진] 재비어 스크럭스 /NC 다이노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5/202011152115771488_5fb146fc6af1d.png)
2018년 한 시즌만 뛴 베렛도 해커와 스크럭스 못지않게 NC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렛은 “올 시즌 NC의 모든 경기를 다 봤다. 보면서 즐거웠다. 정말 잘했고, 계속 이어나가자. 여러분이 뛰는 한국시리즈 모든 경기를 지켜보겠다.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멀리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커는 NC를 떠난 뒤 2018년 대체 선수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돌아왔지만 최근 2년간 등판 기록이 없다. 부동산 중개업자 자격증을 얻어 사실상 은퇴 상태. 스크럭스와 베렛은 지난해 각각 멕시코리그와 더블A에 몸담았고,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속팀 없이 휴업했다.
![[사진] 로건 베렛 /NC 다이노스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5/202011152115771488_5fb14700465c7.png)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한 NC는 17일부터 고척돔에서 두산과 7전4선승제 승부를 통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전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