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U-15팀이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2회 연속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부천FC1995 U-15팀이 지난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수원 삼성 U-15팀과 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해 2020 K리그 주니어리그 A조에 우승했다. 부천은 리그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까지 부천, FC서울, 수원 세 팀이 리그 우승을 위해 경쟁 중이었다. 부천은 마지막 수원전에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사진] 부천FC 1995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6/202011161058779247_5fb1de1f1389b.jpg)
부천은 이날 경기 내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시즌 최종전 홈에서 승리하며 리그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경기 초반은 수원에 밀렸지만 전반 중반 이후 상대 공격 진영에서 파울을 유도하는 등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부천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정성민의 큰 키를 이용한 헤더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첫 공격에서 오른쪽 측면 한현빈의 패스를 받은 성신이 골키퍼 정면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부천은 앞서가는 과정에서도 공격을 계속하며 수원을 압박했다. 경기종료 직전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까지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가며 2-1 승리를 거뒀다.
부천 U-15팀의 주장 이병찬은 “올해 코로나19로 일정이 짧아지고 상황이 어려웠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함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연승을 하다가 연패 하면서 상심을 했지만 홈에서 치러지는 최종전에서 다 같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 준비를 했다”고 했다.
마현욱 감독은 “마지막 경기이었던 것만큼 후회 없고 자신감 있게 하자고 말을 했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하게 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가 하나가 되고 아이들이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코로나19로 훈련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많이 강조했고 아이들이 잘 따라 와줘서 고맙다. 그리고 항상 선수단 뒤에서 지원해주는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천은 K리그 주니어 리그 A조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12월 진행되는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