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NC, 이재학 엔트리 제외 vs 두산은 PO 그대로[KS]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16 16: 12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이재학을 제외했다. 두산 베어스는 플레이오프 그대로 간다. 
이동욱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또 이재학의 두산전 성적도 고려해야 했다. 이 감독은 “이재학의 두산전 상대 전적이 썩 좋지 않고 시즌 막판 구위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NC는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와 라이트, 구창모, 송명기로 한국시리즈 기간 4선발 운용을 준비했다. 이 감독은 이날 1차전 선발로 루친스키로 발표했다. 선발 요원은 4명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이 감독은 이재학을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NC 투수 이재학.

이재학은 올해 정규 시즌 동안 두산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9⅔이닝을 던져 안타 13개와 볼넷 8개를 허용했고 7실점을 했다.
NC는 라이트, 손정욱, 홍성민, 김건태, 임정호, 루친스키, 임창민, 원종현, 김진성, 문경찬, 김영규, 구창모, 송명기까지 투수 13명을 넣었다.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이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함덕주와 홍건희, 김민규, 김강률, 유희관, 플렉센, 윤명준, 알칸타라, 이현승, 이영하, 이승진, 최원준, 박치국을 포함한 투수 13명과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 등 총 30명 선수 엔트리를 공개했다. 
9번째 구단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쥔 NC는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4년 전 2016년에는 도전자로 두산을 상대해 전패를 당한 기억이 있어 올해 설욕을 다짐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두산. 김태형 감독은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4년 전에는 지키는 위치였지만 지금은 도전자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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