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이 왜 나와"..'싱어게인', 지금까지 이런 오디션은 없었다→찐 '무명조' 반란ON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17 07: 06

'싱어게인'이 예상치 못한 오디션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하며 첫밫부터 신선함을 안겼다. 지금까진 볼 수 없었던 오디션이었다.
16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JTBC 예능 '싱어게인'이 첫방송됐다. 
이날 MC 이승기가 등장, 이승기는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이라 소개하면서 본선 1라운드를 전했다. 1라운드는 '조별 생존전'이었다. 선택한 구역이 각각 소속조가 된다고 설명, '홀로서기'부터 'OS'T, 그리고 '오디션 최강자', '슈가맨'조까지 다양했다. 

이승기는 "싱어게인에선 이름이 없을 것, 오직 번호로만 호명된다"면서 상상조차 못한 조건을 걸었다. 각자의 이유로 무명이 된 71팀이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종우승자는 우승상금 1억원과 음원발매, 전국콘서트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 유희열부터 규현, 선미, 그리고 송민호, 김이나, 이해리가 하나둘씩 등장했다. 무엇보다 대가수 이선희 등장에 전원 기립하며 환영했다. 마지막 순서로 가장 대선배인 전인권이 등장, 이선희도 기립하며 그를 맞이했다. 
심사위원 8인이 모인 가운데 MC 이승기도 자리를 채웠다. 이어 말 그대로 숨은 고수팀인 '재야의 고수' 조가 첫 무대 위로 올랐다.
첫 싱어로 49호 참가자가 등장, 무려 17년차 가수 경력을 가진 그였다. 이어 그에 대한 힌트로 '영화로 재탄생한 밴드의 가수'가 소개됐고, 49호 가수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실제 모델이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모두 기대 속에서 심사위원을 사로 잡은 그는 7개의 어게인을 받으며 2라운드 진출에 합격했다. 
다음은 70호 가수가 무대 위로 올랐다. 그는 자신에 대한 힌트에 대해 '오디션과 안 어울리는 가수'라고 설명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유독 그를 반갑게 바라본 유희열은 "처음부터 한 분을못 쳐다보겠다 한 친구"라며 한 눈에 알아봤다.그러면서 "정확하게 본인을 잘 안다,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힐링송의 뮤지션"이라 소개했고, 70호는 달콤한 보이스로 무대를 감미롭게 꾸몄다. 역시 7개 어게인을 받은 그는 2라운드 진출에 성공, 그는 바로 재주소년이었다. 
다음은 26호 가수가 등장했다. 공학도로 꿈꾸다 보컬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밴드 '너드 커넥션' 소속이라 했다. 그러면서 강산에의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선곡, 모두 어려운 곡이라 걱정한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과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급기야 최초로 심사위원들의 ALL어게인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계속해서 MC 이승기는 본인의 히트곡으로 1라운드가 진행된다고 설명, 이미 검증된 가수들을 심사해야하는 부담감도 커졌다. 
먼저 '슈가맨' 2호 가수가 무대로 등장, 그는 '다시 음악에 홀릭된 가수'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슈가맨' 2호가수의 정체는 바로 러브홀릭의 지선이었다. 여전한 청아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민 그녀는 6개 어게인은 받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선은 "데뷔 때 생각이 많이 나, 정말 다시 시작하는 느낌, 마지막 나의 '싱어게인'을 위해 노래할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다음 '슈가맨' 조로 59호 가수가 등장, 그녀는 '헬멧가왕 가수'라며 자신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알고보니 크레용팝 멤버 초아였다. 그녀는 혼자서 고난이도  춤 동작과 함께 '빠빠빠'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7개 어게인을 받고 2라운드에 진출한 그녀는 음원과 똑같은 라이브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음은 50호 가수가 등장, 그녀는 '나는 여자 양준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유에 대해선 "그분의 마인드와 열정이 닮았다"면서 "현재 마트 캐셔로 일하지만 '싱어게인'을 통해 여자 양준일이라 닮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크한 안무와 목소리로 무대를 소화한 그녀는 최종 6개 어게인은 받고 다음 라운드 진출했다. 무대 후 유희열은 "처음엔 누군지도 몰랐다"면서 "사실 매주 유재석씨가 애타게 찼던 슈가맨"이라며 유재석의 슈가맨, 가수 윤영아를 소환했다며 반가워했다. 
다음으로 K팝스타 탑5로 '오디션 최강자 조'가 등장, 23호 가수인 그녀는 아이유의 '삐삐'를 편곡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했다.  7개 어게인으로 합격한 그녀는 편곡까지 완벽하게 했다. 계속해서 14호 가수부터 20호가수까지 등장, 팬덤싱어에 참가했던 20호 가수까지 다양하게 무대를 채웠다.
한편, 예고편에선 '무명조'의 반란을 예고했다. 무명조의 선두로 63호 가수가 시작부터 모두를 환호하게 한 것. 파죽지세로 강력우승 후보인 대형가수들 속에서 찐 '무명조'의 반란을 예고해 흥미로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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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어게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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