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된 채 치러진 A 매치에 대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단한 축구의 한 주였다"면서 "대표팀 경기에서 보여준 엄청난 희로애락들, 대단한 친선전 그리고 완벽한 안전성. 경기를 뛴 후 나온 코로나19 결과, 팀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에 모르는 사람이 뛰는 등 많은 일이 벌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마지막으로 "단 6명의 선수들과 훈련을 가진 뒤 이제 나 자신을 돌봐야 할 때"라고 쓴 글을 트레이닝장에서 운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실었다.
![[사진]조세 무리뉴 인스타그램](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17/202011170744775292_5fb3017a06578.jpg)
A 매치 기간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무사 시소코,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맷 도허티 등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선수가 속출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애태웠다. 확진 판정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도허티가 유일하지만 손흥민이 소속된 한국국가대표팀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선수들이 감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시티를 시작으로 첼시,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레스터 시티까지 강팀을 차례로 만나게 돼 무리뉴 감독의 심기는 더욱 불편한 상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