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부상 악몽에 떠는 리버풀, 주전 11명 중 7명 아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1.18 00: 15

리버풀이 전례 없는 줄부상 악몽에 떨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서 데려온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와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다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곤욕을 치렀다.
일부 선수들이 돌아오자 설상가상 주축 자원들이 하나둘씩 이탈했다. 넘버원 수문장 알리송 베커와 수비핵 버질 반 다이크가 쓰러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와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부상으로 신음했다.

[사진] 90min.

FIFA 바이러스도 피해가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인 조던 헨더슨과 센터백 조 고메스 그리고 스코틀랜드 출신 레프트백 앤드류 로버트슨도 부상 덫에 걸렸다.
리버풀의 주전 선수 11명 가운데 4명만 남은 상황이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인 90min도 이 점을 주목했다. 오는 23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전을 앞둔 리버풀이 가용할 수 있는 주전 선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알리송 등 4명뿐이다.
리버풀은 현재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포함해 1군 선수단의 부상자-코로나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 시즌 29년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한 리버풀이 뜻하지 않은 부상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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