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최다출전 경기서 치욕의 6실점’ 노이어, “너무 실망스럽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18 15: 30

세계최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4, 바이에른 뮌헨)가 치욕을 맛봤다. 
독일은 18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치러진 ‘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4 6라운드’에서 스페인에게 0-6 완패를 당했다. 스페인(3승2무1패, 승점 11점)은 독일(2승3무1패, 승점 9점)을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출전으로 노이어는 A매치 96경기에 출전해 독일골키퍼 역사상 최다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골키퍼 제프 마이어가 세운 95경기였다. 2000년대 중반까지 최고자리를 지켰던 올리버 칸은 A매치 86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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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 참패 후 노이어는 “우리 모두에게 아주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다른 선수들이 날 혼자 두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팀의 일원이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소통이 부족했다. 이야기를 더 많이 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노이어는 “팀이 하나로 뭉쳐서 서로를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유로전까지 시간이 있다.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치러야 한다. 훔멜스와 보아탱이 돌아오면 나아진다고? 결장한 선수들에 대해 말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핑계를 대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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