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미착용' 알테어 사과, NC "방역수칙 존중, 선수단 제외까지 고민" [오!쎈 KS2]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18 16: 03

NC 다이노스 알테어(29)가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알테어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힘들다는 이유로 시상식과 인터뷰를 모두 거절해 논란이 일었다. 
NC 관계자는 18일 "알테어와 얘기를 나눴고 본인이 힘들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다. 본인에게 대한민국 및 KBO 방역 수칙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면서 "알테어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본인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에 미안함을 표했다. 앞으로는 KBO와 방역수칙을 존중하며 앞으로 행사 및 사진 촬영시 마스크 착용할 것이다. 구단도 주의를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NC 알테어가 타격훈련을 마치고 타격케이지에서 나오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어서 "경기 전 행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은 잘못한 것이 맞다. 아무래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말을 하는 것이 불편한 것 같다. 알테어 스스로 방역 지침을 따르겠다고 했다. 더그아웃 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진 촬영이 필요한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했다. 구단에서도 관리하겠다. 끝까지 안 되겠다고 하면 선수단에서 따로 빼는 것까지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알테어는 일단 2차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좌익수)-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으로 1차전과 동일하게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구창모가 나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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