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축구대표팀 단장이 굴욕적인 대패를 안긴 요아힘 뢰브 감독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세비야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카흐투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4조 6라운드서 스페인에 충격적인 0-6 참패를 당했다.
전차군단 독일엔 악몽과 같은 날이었다. 영국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독일은 이날 89년 만에 최다골 차로 패배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의 전체 실점보다 스페인전 1경기에 더 많은 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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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 감독 경질설도 솔솔 나오고 있다. 독일의 부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지난해 네이션스리그서도 예선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비어호프 단장은 뢰브 감독에게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 그는 내년에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서도 뢰브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스페인전으로 바뀌는 건 없다. 우리는 여전히 뢰브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그러면서 비어호프 단장은 “우리는 내년 유로 대회서 (목표의) 최대치를 달성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독일 대표팀과 뢰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