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책’ NC 박석민, 2실점 헌납 악송구→ 만회 2루타[오!쎈 KS2]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18 19: 18

가을야구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이 2경기 연속 나왔다.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2경기 연속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주도권을 내주는 송구 실책이었다.
NC 박석민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2회초 2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했다. 전날(17일) 1차전에서도 4-0으로 앞서던 5회초 추격을 허용하는 점수를 내주는 실책을 한데 이어 2경기 연속 팀을 수렁으로 빠뜨리고 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상황이 벌어졌다. 선발 구창모가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일단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1사 1,2루를 만들었다.

2회초 1사 1,2루에서 두산 박건우의 내야안타 때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NC 박석민이 아쉬워하고 있다./sunday@osen.co.kr

이후 구창모는 박건우를 3루수 방면 빗맞은 땅볼로 유도했다. 타구 스피드가 느린 탓에 내야안타로 연결되는 듯 했다. 이때 타구를 잡은 박석민은 송구로 연결되는 동작에서 한 번 더듬었고 1루 송구 역시 악송구로 이어졌다. 결국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1사 2,3루로 위기를 증폭시켰다. 
이어진 위기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까지 막지는 못했다. 박석민의 송구 실책 1개가 2실점으로 이어졌고 NC는 0-2로 끌려갔다. 
다만, 박석민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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