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 "손흥민-케인-베일, 토트넘 수준 한 단계 높일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1.19 00: 22

리버풀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스티븐 맥마나만이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팀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했다.
베일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서 토트넘으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과 갈등을 겪으면서 20경기 출전에 그쳐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베일은 친정 토트넘으로 돌아와 조금씩 폼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 곤욕을 치르면서도 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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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서 활약한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맥마나만은 베일의 성공을 전망했다. 그는 17일 영국 풋볼 런던에 실린 인터뷰서 “베일 영입은 토트넘에 훌륭한 계약”이라며 “케인과 손흥민에 베일까지 조화를 이룬다면 선발 라인업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역대급 궁합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8골 2도움)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선두와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있고, 케인(7골 8도움)은 도움과 공격포인트 모두 1위다. 여기에 전성기 수준의 베일까지 가세한다면 유럽 최고의 스리톱이 완성된다.
맥마나만은 “베일이 정상적인 몸 상태로 토트넘서 40~45경기를 뛴다면 20골 이상이 보장될 것이다. 그가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올 시즌 EPL과 다른 대회서 토트넘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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