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마침내 안타를 때려냈다.
오재일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번-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플레이오프부터 지독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오재일은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 8회에 안타를 때려낸 이후 17타석 동안 침묵했다.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나간 것이 전부였다.

그동안 오재일은 8번과 6번 등으로 나서기도 했지만, 한 번 막힌 타격의 혈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이날 역시 시작이 좋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안타를 때려냈다. 3-1로 앞선 4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구창모의 5구 쨰를 받아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쳤다. 플레이오프에서 침묵한 이후 18타석 만에 나온 오재일의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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