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설욕' 김태형, "운이 많이 따른 경기…이영하, 일단 믿겠다" [오!쎈 KS2]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18 22: 30

"운이 많이 따라줬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가운데 이현승-박치국-이승진-이영하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2루 투수 교체 때 두산 김태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sunday@osen.co.kr

그사이 타선에서 2회 2점을 비롯해 4회, 8회, 9회 득점을 만들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호와 페르난데스가 홈런을 날렸고,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침묵했던 오재일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반등세를 만들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1승 1패를 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3차전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며 "오늘 박건우의 보살이나 직선타 등이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을 하면.
▲ 1승 1패를 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3차전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 오재일이 멀티히트를 해서 만족할 거 같다.
▲ 마지막 타석에서도 자신있는 모습이 보였다. 3차전 어떨지 모르겠지만, 쳐준 것이 팀을 위해 다행이다. 그런데 재환이가 안 맞는다.
- 하위타선 선수들이 풀어줬는데.
▲ 타순 변화에 큰 의미는 없다. 타격감 좋은 선수들이 한 타석이라도 좋도록 앞에 배치한 것이다. 어차피 자기 타석에서 쳐줘야 한다. 뒤로가면 심적으로 편한 부분이 있겠지
- 박건우 보살이 중요했던 거 같은데.
▲ 중요한 상황 운이 좋았다. 건우도 좋았고, 라인드라이브도 잡히면서 더블플레이가 나왔다. 이런게 우리가 승리했던 요소인 거 같다.
- 9회는 불안했는데.
▲ 이영하는 잘 막는다고 하지만 어떨지 모른다. 그래서 항상 대기하고 있다. 맞으니까 어쩔 수 없다. 믿고 가야한다. 맞으면 교체해야한다. 김민규와 홍건희 중 고민했는데 제구력에 믿음이 가서 선택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좋아졌다고 하지만 막기 쉽지 않은데 잘 막아줬다. 이영하는 제구력이 아쉬웠다. 카운트 잡으러 가는 공이 힘 있게 들어가야하는데, 불리하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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