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클로저' 두산, 패배 문턱 다녀온 '공포의 9회말' [오!쎈 KS2]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18 22: 12

두산 베어스가 공포의 9회말을 보낸 끝에 간신히 승리를 잡았다.
이영하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9회 마운드에 올라왔다.
1차전을 내준 두산은 2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8회까지 5-1로 앞선 두산은 9회말 마무리투수 이영하를 투입했다. 이영하는 시즌 중반 선발 투수에서 마무리 투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강한 NC 타선에 아웃카운트 3개가 버거웠다.

9회말 3실점 허용한 두산 이영하가 강판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다. 박석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얻어내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노진혁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흔들리기 시작한 이영하는 알테어와 강진성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을 했다. 점수는 5-4로 좁혀졌다.
결국 이영하는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김민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민규는 후속타자를 실점없이 잡았고 두산은 이날 경기 승자가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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