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맹추격전에도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5로 석패를 당했다.
이날 NC는 총 5개의 더블 아웃이 나오면서 추격 기회가 뚝뚝 끊겼다. 선발 구창모는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불운을 극복하지 못했다. 1-5로 뒤진 9회말 양의지가 만든 행운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애런 알테어의 적시타,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로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동욱 감독은 "9회 나왔던 추격이 3차전으로 연결되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을 하자면?
▲ 구창모가 1회, 2회 제구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닝을 넘어가면서 제구 안정감을 찾았고 6이닝 이상을 던졌다. 감독으로 만족한다. 초반에 더블 아웃 되면서 안 풀렸다. 9회까지 집중하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선수단에 고맙게 생각한다. 9회 나왔던 공격력이 3차전으로 연결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시즌과 비교했을 때 구창모의 투구 모습은?
▲ 정규시즌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 있었다. 본인의 밸런스를 찾아갔다. 볼배합이나 타자와의 수싸움 등 핀포인트 투구가 됐다. 김재호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투구 내용은 만족한다.
- 타선이 활발하게 살아나갔지만, 더블아웃 5개가 나왔다. 답답함을 느꼈을 것 같다.
▲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한 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다. 이명기 선수 타구가 잡힌 것 등 그런 것은 경기에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기회가 올 것이라고 얘기했고 9회에 왔는데 무산되서 아쉬운 점이 있다.
- 3차전 선발은?
▲ 라이트다.
- 두산 빠른공 선발 투수들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 알칸타라, 플렉센을 분석 많이 했고 준비를 많이 했다. 타석에서 그 모습이 보여줬다.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지만 타격감을 잡은 부분이 있어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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