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준비된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지스타 20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비대면 행사를 이끈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꾸준한 시청층을 확보하고, 참가 기업들이 기대하는 홍보 효과를 받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지스타 2020’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개막에 앞서 지스타 조직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20’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BTB(라이브 비즈매칭)에는 45개 국 526개 사가 참가했다. 인디 개발사와 상생하기 위해 56개 작품의 쇼케이스 자리도 마련했다.
모두발언 이후 진행된 Q&A에서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먼저 ‘온라인 개최’의 어려움을 밝혔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지스타 2020’은 참가사 모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강신철 위원장은 “기업들에게 온라인 참가를 부탁했을때 우리도 자료가 부족해 난감했다”며 “설명을 듣는 기업도 온라인 참가를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도 최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를 준비했고, 동참하는 기업들이 있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향후 ‘지스타’의 온라인 개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백신으로 내년 상반기 진정을 기대한다”는 속마음을 내비쳤지만, ‘2년 연속 온라인 개최’에 대해서도 염두를 두고 있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우리도 많은 관람객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원하고 있다”며 “온라인 행사가 이어진다면, ‘지스타 2020’의 경험을 살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지스타’의 목표에 대해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직위가 생각하는 유의미한 결과는 꾸준한 시청층 확보와 참여하는 기업들이 기대하는 홍보 효과를 받는 것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단순한 ‘참관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지스타 2020’이 종료된 후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