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브룩스, 2년 연속 활약한다면 ML 복귀 가능" 美매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1.19 18: 42

미국 언론이 애런 브룩스의 재계약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KBO리그에서 2년 연속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빅리그 복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A는 19일 외국인 투수 브룩스와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옵션 별도)에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브룩스는 올 시즌 23경기(151⅓이닝)에 등판해 11승 4패(평균자책점 2.50) 130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KIA 선발 브룩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브룩스는 지난 9월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돌아갔다. 아들 웨스틴이 눈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KIA 구단과 선수단, KBO리그 전체 구성원이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국의 정을 잊지 않은 브룩스는 메이저리그 대신 KIA를 택했다. 
브룩스는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 선수로 뛸 수 있어 기쁘다. 가족이 사고를 당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팬들이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원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브룩스가 내년에도 KIA에서 뛴다. 데뷔 첫해 151⅓이닝 130탈삼진 24볼넷 평균자책점 2.50을 거뒀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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