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김동준이 오리 농장과 냉동창고를 찾았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김동준은 전라남도의 한 냉동창고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냉동창고 안에 반년치량의 오리고기가 있다는 말에 당황해했다. 담당자는 오리고기 재고량이 많은 이유가 "코로나로 인해 식당이 운영을 안 해서"라고 밝혔고 백종원은 "내가 그럴 줄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고기의 상태가 어떠냐 물었고 "정육으로 되어 있다"고 대답했다.참고로 정육은 뼈를 제외한 순살만 있는 상태. 원물은 뼈가 있는 상태. 뼈를 제외하고도 1300톤이 있다는 말에 김동준은 경악했다. 오리 가격은 100G당 570원.. 닭고기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담당자는 "창고의 물건이 나가야 농가의 제품을 받는다. 재고가 빨리 나가야 한다. 지금도 농가들은 오리를 키우고 있다"며 걱정했다. 이후 백종원과 김동준은 오래 농가를 방문했다. 농장 주인은 "사육장 한 동에 6천 마리가 있다. 3동에서 키운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재고가 안 나가니까 수매를 못한다고 하던데.."라며 말했고 농장 주인은 "소비가 안 돼서 오리 사육을 줄이고 있는 중이다. 1년에 7번을 키워야 하는데 4번 사육하고 있다. 지금은 소규모 농가 업체들이 사라지고 있다. 참 힘들다"며 대답했다.
이어 "오리 가공품의 판로가 돼야 우리도 팔 수 있는데.. 그게 안 되니까 수입원이 안 된다. 오리하면 건강식으로 생각해서 외식으로만 먹는다. 그렇지 않다 보니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백종원은 "기운 내시라. 우리가 한 번 간단하게 만들어보겠다.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