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에서 이날 임영웅이 재활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7살 팬을 위한 진심어린 무대를 꾸몄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이날 MC들은 오직 전화 목소리로 그림의 주인공을 찾아야한다고 소개, 팬들과의 텔레파시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대망의 첫 통화부터 진행했다. 아날로그 느낌을 담은 편지 속에서 첫 번째 연결자가 등장, 이찬원부터 정동원은 자신의 팬이라고 확신했다.
첫 번째 팬은 "내 가수는 손가락이 예쁘다"고 했고 모두 김희재일 것이라 추측한 가운데 팬은 "희재오빠"라며 김희재를 소환했다. 그러면서 17살의 여고생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신청곡으로 '오르막길'을 부탁했고 김희재는 감미로운 음성으로 무대를 꾸몄고 모두 "너무 좋다, 목소리 미쳤다"며 박수갈채를 전했다.
다음 신청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귀여운 목소리에 장민호부터 영탁, 임영웅이 자신의 팬이라 확신했다.먼저 장민호부터 확신하는 이유를 물으려 하자 7살 팬은 "아니다"고 말해 장민호를 민망하게 했다.
7살 신청자는 임영웅의 팬이라고 했고, 母가 보낸 편지가 소개됐다.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딸이 현재 서울 재활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라고. 7살 팬은 "노래듣고 병원 탈출하고 싶어요"라면서 "영원히 팬하고 싶다"며 노사연의 '바램'을 신청했다.
임영웅은 7살 팬이 하루빨리 쾌유하고 싶은 바람을 전하면서 진심을 다해 노래를 전했고 97점을 기록하며 김치 냉장고 선물을 전했다. 임영웅은 "병원탈출 하면 안 되고, 건강하게 꼭 나아서 뛰어나오자"며 응원도 함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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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