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우승 확률 93% 잡아라' 라이트-최원준 3차전 격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20 05: 19

이기면 93%의 확률 속으로 들어간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차전과 2차전을 나란히 나눠가진 두 팀은 1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차전을 치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로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할 확률은 93.3%(15번 중 14번)나 된다. 그만큼 3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사진] 두산 최원준(좌)-NC 마이크 라이트(우) /OSEN DB

NC는 선발 투수로 마이크 라이트를,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NC 라이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막바지 모습이 좋지 않았다. 9월 나선 5경기에서는 4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다만 긴 휴식을 취하고 나오는 만큼, 다시 한 번 시즌 초반 좋았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입장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을 기록했다.
두산 최원준은 올 시즌 롱릴리프로 시작해 시즌 중반 선발로 자리를 옮겨 42경기(선발 18차례)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스윙맨과 선발 요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구원 투수로 두 경기 나와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KT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1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준을 개인으로서도 포스트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는 입장. 그러나 NC를 상대로는 5경기(선발 1차례)에서 8⅓이닝을 던져 11실점으로 고전했다.
2차전에서 NC는 잘 맞은 타구들이 내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병살로 이어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타를 때리고 있어 한 번의 빅이닝을 노려볼 수 있다.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이 아직 한국시리즈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두산은 그동안 부진했던 오재일과 페르난데스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좀 더 수월하게 타선 구성을 할 수 있게 됐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