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첫 KS 세이브' 원종현, "우승해야 개인 기록도 의미 있다" [오!쎈 KS3]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20 17: 24

"우승을 해야 개인 기록도 의미가 있다."
NC 마무리 원종현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첫 한국시리즈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해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3승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던 원종현이다. 지난 17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2구 퍼펙트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팀의 한국시리즈 첫 승의 세이브 투수였다. 지난 2차전에서는 팀이 4-5로 패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무사에서 NC 원종현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원종현은 "우승을 해야 개인적인 기록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면서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적당히 긴장을 해야 집중도 잘 된다.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한국시리즈를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원종현과 일문일답. 
- 팀의 한국시리즈 첫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 팀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우승 해야 개인 성적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의미 두고 있지 않다. 
- 1차전 첫 타자의 타구를 3루수 지석훈이 다이빙캐치로 잡아줬는데
▲ 고척이 바운드가 빨라서 외야로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석훈이 형이 그 타구를 잡아줘서 마음 편히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 마무리로 맞이하는 첫 한국시리즈인데?
▲ 그 전보다는 긴장감이 더 있었다. 
- 8회에 1점을 더 추가하면서 1점 차가 아닌 2점 차 상황에서 등판했다. 부담을 덜었는지?
▲ 1점 차에서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 직접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올라본 느낌은?
▲ 경기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많이 했다. 원래 긴장을 해야 집중이 잘 되고 경기력이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긴장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 첫 훈련 강진 캠프부터 함께한 선수들과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감회는?
▲ 모든 선수들이 처음부터 함께했든 중간부터 함께했든,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2차전을 패했는데 선수단 분위기는 어떤지?
▲ 한 경기 졌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고 오늘 경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 
-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대처하기 위한 방법은?
▲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 공을 던지려고 한다. 
- 약 2주 간 휴식을 취했다. 상대 팀 감독도 공에 힘이 있다고 평가를 하던데?
▲ 공 끝에 힘이 생겼다. 선수들도 준비를 잘 해서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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