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스윙-노스윙 여부' NC 이동욱 감독 격렬 항의…심판진 상세 설명 [오!쎈 KS3]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20 22: 36

NC 이동욱 감독이 심판진의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고, 심판진은 이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가 오랜시간 지연이 됐다. 
NC 이동욱 감독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 8회말, 심판진의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를 했다. 
8회말 1사 3루 정수빈 타석에서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정수빈이 기습번트 모션을 취하면서 공을 대려고 했다. 하지만 번트를 대지는 못했고 배트를 지나 정수빈의 왼 발에 맞았다.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3루 두산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때 NC 이동욱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구심을 맡은 이영재 심판위원은 파울로 판정을 내렸지만 정수빈은 보호장비를 벗고 사구로 걸어나가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두산 벤치는 사구 여부를 판독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사구 판정이 나왔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덕아웃을 뛰어나와 격렬하게 항의를 했다. 이동욱 감독은 정수빈의 번트가 스윙이라는 것을 어필하려고 했다. 하지만 스윙 여부는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이동욱 감독 항의의 핵심은 정수빈의 번트 모션이 스윙이라는 것. 비디오판독으로 항의를 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6심이 모여 합의 판정을 진행했고 이후 이동욱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경기는 지연됐다. 일단 심판진은 정수빈의 번트가 노스윙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동욱 감독의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비디오판독에 불복해 항의를 한 것이 아니었기에 이동욱 감독은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 
최수원 심판위원은 “NC 이동욱 감독은 비디오 판독 관련 어필이 아니라 스윙과 노스윙 여부를 항의했다. 그래서 퇴장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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