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4번째 최연소 선발 투수 매치가 성사됐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NC가 잡은 가운데 두산은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잡았다.
3연승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에 나서는 두산은 김민규(21)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기를 원하는 송명기(20)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민규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KT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투수 유희관이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김민규는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8일 2차전에서는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흔들린 가운데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실점이 막아 세이브를 거뒀다. 믿음을 주면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NC 송명기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특히 10월 나선 선발 5경기에서 2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 투수가 되는 등 감이 좋은 상태다.
둘의 만 나이 합은 41. 이는 역대 포스트시즌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역대 최연소는 2018년 준플레이오프 4차전으로 박주홍(한화)와 이승호(넥센)으로 당시 둘은 만 19살이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