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이색사연 가진 출연자 대거출연→가수 ‘유승우’까지 합세하나? [어저께TV]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0.11.21 06: 50

 Mnet 오디션 무대에 가수 유승우가 나와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새로운 예능 ‘나의 첫번째 포크스타, 포커스: Folk Us(이하 포커스)’ 에서는 제 2의 김광석과 유재하를 넘어서는 차세대 포크스타를 찾아 나섰다.
포크스타를 찾아 나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만큼 김윤아, 성시경, 박학기, 김종완, 김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세대, 성별, 직업 불문하고 오디션 예선에 참가한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룰이 있었다. 참가자들의 무대는 모두 어쿠스틱 악기와 자신의 목소리로만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늘 첫번째 참가자는 스물한살 장은정이었다. 장은정은 밝은 미소와 인사성으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4년동안 봤다”며 “항상 떨어졌지만, 제 마음 한 켠에는 언젠간 붙을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장은정은 무대에서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를 선보였다. 이에 성시경은 “(이 노래는) 김필을 넘어서야 합격할수 있다” 며 후배가수인 김필을 짓궂게 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필은 “내가 불러서 그런건 아니다”며 “원곡의 감정을 더 살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4명의 합격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두번째 참가자는 포크가수 권나무. 이미 세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은 실력자였다. 참가를 결심한 이유로 권나무는 “대중들에게 포크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무대에서 권나무를 본 성시경은 “최고의 선생님이다”라며 “싱어송라이터 선생님!”이라고 칭찬했다.
송창식의 ‘밤비’를 선보인 권나무에게 심사위원들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흡입력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결과는 4명의 합격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다.
다음 참가자는 4인조 밴드 ‘호아’. 개성있는 외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주목 시켰는데, 이들은 “우리는 일반인이라 방송국에 놀러 온 게 너무 즐겁다”며 “우주스타가 되는게 꿈이다” 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했다.
이후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밴드 호아는 본인들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이에 전원 일치 합격을 하며 예선을 손쉽게 통과 했다. 밴드 호아는 김윤아가 처음으로 합격 버튼을 누른 참가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네번째 참가자는 20만 유튜버 공예빈. 공예빈은 무대에서 헤이의 ‘쥬뗌므’ 를 선보였다. 원래 공예빈 유튜브의 구독자였던 김종완은 “감정을 더 끌어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김윤아는 “실전 경험을 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공예빈 또한 4명의 합격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
다섯번째 참가자는 인디 가수 우주히피(본명 한국인,46). 복슬복슬한 머리를 두고 성시경은 “한국인들이 갖기 힘든 머린데…” 라고 하자 우주히피(한국인)은 “자연곱슬이다” 라고 말해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우주히피(한국인)은 무대에서 강산애의 ‘명태’를 불렀다. 김윤아는 “장점,단점 쓸 생각도 못했다”며 “너무 좋다!”라했고, 성시경은 “초반 30초 이후에 공연 보는 기분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섯번째 참가자는 스쿼시 강사 이현. “포크계의 JYP가 되고싶은 이현”라고 자기 소개를 하며 “아버지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다”라고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서 이현은 샤이니의 ‘셜록’을 선보였다. 그동안 아이돌 노래를 선택한 참가자들은 다 탈락한 상황에서 이현은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쳤다. 성시경은 “신학전공에 스쿼시 강사”냐고 묻자 김종원은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다 건강한 사람” 이라며 웃음지었다.
일곱번째는 최연소 참가자 열한살 윤이섭. 기타를 배운지 3개월 밖에 안된 포크 병아리로 윤이섭의 선택은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었다. 심사위원들 윤이섭의 무대를보며 미소를 멈추지 못했다. 또한  “3개월 기타를 쳤는데 이 정도면 대단한거다”라며 “목소리도 타고 난것 같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 김윤아는 “아쉽지만, 다음에 보자”고 전했다.
여덟번째 참가자는 스무살 신예원이었다. 평소 김필의 팬이라는 신예원은 웅산의 ‘Woman’ 을 불러 숨겨진 실력을 보여주었다. 신예원의 노래를 들은 김윤아는 “속이 후련해진다”며 일어나서 박수를 쳤고, 성시경은 “(너무 좋아서)와 욕 나오게 하는구나” 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김필은 “오늘부터는 제가 팬이 될게요” 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신예원은 모두 합격을 받으며 본선에 손쉽게 통과했다.
마지막 참가자는 팀으로 출전한 ‘우주 왕복선 싸이드 미러(이하 우싸미)’. 지팡이를 짚고나온 멤버 김선훈에게 이유를 묻자 “선천적 시각장애다.”라며 “음악을 듣고 귀로 카피해서 연주한다”고 전해 주변을 놀랍게 했다.
우싸미는 무대에서 김건모의 ‘피아노’를 선보였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눈을 감고 노래를 즐겼다. 김윤아는 “마음을 울리는 무대다”라며 “진정성이 느껴졌다. 자신감있게 노래불러라”라고 조언했다. 우싸미는 극찬과 함께 모두 합격을 받으며 본선에 나갈수 있게 됐다.
한편, 방송의 말미에 가수 유승우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유승우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로 심사위원들은 ‘얻는것보다 잃는게 더 많을텐데’ 라며 걱정했다. 다음주 방송될 포커스에서는  유승우가 왜 무대에 서게 됐는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cje@osen.co.kr
[사진] ‘포커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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