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좋을 때는 국가대표지."
두산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내줬던 두산은 2,3차전을 모두 잡았다. 역대 1승 1패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약 93%(15번 중 14번).

이날 김민규를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존 선발 투수만큼은 못갈 거 같다. 80개 이상은 무리일 거 같다“라며 "타순은 그대로다. 다만 조수행이 9번으로 나간다. 박건우가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2경기 연속 MVP에 오른 김재호에 대해서는 "집중력이 좋을 떄는 국가대표다. 야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김)재호는 컨디션과 좋든 안 좋든 말할 필요가 없다. 본인이 기복없이 갈 수 있는 선수"라고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김민규 선발로 오면서 롱릴리프가 없어졌다.
▲ 다 있다.(웃음)
- 이틀 전에 던져서 투구수는.
▲ 기존 선발 투수만큼은 못갈 거 같다. 80개 이상은 무리일 거 같다. 80개 기준으로 그 정도 선으로 가야할 거 같다.
- 타순은 변화는.
▲ 그대로다. (조)수행이가 9번으로 나가고 (박)세혁이가 8번으로 간다.
- 조수행은 어제 호수비를 염두에 둔 건가.
▲ 수비 쪽으로 안정돼 있다. 작전이나 이런 것은 잘한다. 컨텍이나 이런 것은 잘한다. 특별히 대타로 상황에 따라서 좌투수 나오면 건우가 나갈 수 있다. (박)건우가 안 맞는 상태에서 계속 나가봐야 좋지 않다. 타이밍이나 공 대처하는 자세가 좋은 편은 아니다.
- 오재일의 타구가 뜨는 거 같더라.
▲ 어느정도 확신이 있는 것 같다.
- 수빈이 번트는 작전인가.
▲ 보통은 자신이 대는 것이다. 3차전 마지막에는 세이프티 번트 작전이 나왔다.
- 어제 이겨서 분위기가 좋았을 거 같다.
▲ 이기면 좋은 것이다. 양 팀 다 힘든 경기였는데, 이기고 나면 피로도가 지는 것보다는 낫다. 경기 임할 때 부담감은 없으니 편하게 하던대로 잘할 거 같다.
- 최원준은 불펜으로 가나.
▲ 불펜이라고 하기 보다는 상황을 봐야할 거 같다. 5차전부터는 대기를 해야할 거 같다.
- 박세혁의 도루 저지는 왜 좋아졌나.
▲ 도루 저지는 투수가 80%다. 세혁이가 2루 송구 능력은 뛰어난다.
- 불펜투수는 모두 대기하나.
▲ 그렇다.
- 김재호가 특별히 좋아진 이유는
▲ 집중력이 좋을 떄는 국가대표다. 야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김)재호는 컨디션과 좋든 안 좋든 말할 필요가 없다. 본인이 기복없이 갈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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