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원희가 정가은에게 무례한 질문을 던져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전 부부 사이인 선우은숙, 이영하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MC들은 선우은숙이 이영하의 집을 직접 꾸며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정가은 역시 "아까 이영하 선생님 집이 나왔을 때 '인테리어 by 전 부인'이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가 했다.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선우은숙이 하신 건가 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정가은에게 "그게 가능하냐. 지금 하려면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정가은은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원희는 곧바로 "미안하다. 어디에다 물어봐야 하냐"며 수습에 나섰다.
이어 김원희는 "인테리어까지 해주는 거는 마음이 쓰이는 거고 가족끼리 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정가은 역시 "집 보러 가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김원희는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김원희의 질문이 도가 지나쳤다는 것. 정가은이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만큼, 김원희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결혼했고,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