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맹타' 나성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구단주님 응원 감사해" [오!쎈 KS4]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21 12: 53

"구단주님께서 응원해주시니 감사하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의 방망이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의 완패를 설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2차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전날(20일) 3차전에서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때려낸 것은 물론 멀티 히트 4타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팀은 6-7로 패했지만 나성범의 타격감은 위안이었다. 
현재 나성범은 한국시리즈 타율 5할(12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의 맹활약. 시리즈 1승2패로 뒤져있는 가운데 나성범은 다시 반격의 선봉에 선다.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경기가 남았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분위기 다운시키지 말고 파이팅 있게 잘 하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2사 만루 NC 나성범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어 "김택진 구단주님께서 항상 경기장에 와 주시니까 힘이 되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김택진 구단주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나성범과의 일문일답. 
- 2경기 다 아쉽게 져서 허탈할 것 같은데?
▲ 열심히 끝까지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 그래도 아직 경기 남았다.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주장 양의지가 미팅을 소집해서 한 얘기는?
▲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까 너무 분위기 다운되지 말자고 얘기했다. 역전되면 분위기가 다운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지 말자고 한다. 덕아웃 분위기 올리고 힘 합쳐서 역전해보자고 얘기를 했다. 
- 현재 결과들이 좋은데 감은 어떤지?
▲ 그냥 하고 있다. 하루하루 컨디션 다르지만 최선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몸을 잘 풀고 있다. 부상 방지를 하고 있다. 오버하다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 
- 2016년 한국시리즈와는 달리 시리즈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것 같은데?
▲ 그 때는 완전히 힘을 못 썼다. 자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된 느낌이다. 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야구를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 중간 중간 실수도 많았지만 그것은 경기의 일부다. 
- 2경기 연속 1점차로 졌는데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 타격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수비가 불안하지 않나 생각한다. 주루플레이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공격할 때는 한 베이스를 못 가서 죽었고 수비에서는 한 베이스를 주는 경우가 있었다. 그 부분이 아쉽다. 
- 정규시즌 두산과 다른 점은?
▲ 똑같은 것 같다. 
- NC에서 파이팅을 잘 내는 선수는? 
▲ 여러 선수들이 다 같이 잘 파이팅을 내고 있는 것 같다. 
- 2차전 마지막에 김민규한테 막혔는데 어떻게 공략해야할지 얘기를 했는지?
▲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공략법이지 않나 생각한다.
- 구단주님이 매 경기 오시는데?
▲ 중요한 경기라서 구단주님도 와주신다.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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