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토트넘, 맨시티에 1-0 리드 (전반 종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22 03: 18

손흥민이 리그 9호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 킬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시작 5분 만에 리그 9호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맨시티 상대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이 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6번째 골을 터뜨렸다. 9골을 터뜨린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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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케인이 최전방, 은돔벨레, 베르바인, 손흥민이 2선에 배치됐다. 호이비에르와 시소코가 중원을 지켰고, 레길론, 다이어, 알더웨이럴트, 오리에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요리스.
맨시티는 4-3-3으로 나섰다. 페란, 제수스, 마레즈가 공격에, 실바, 로드리, 데브라위너가 중원에 배치됐다. 칸셀루, 라포르트, 디아스, 워커가 수비,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은돔벨레의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손흥민의 왼발 슈팅은 에데르송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13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베르바인에 공을 이어받아 중앙에 있는 케인에 연결했다. 케인이 공을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에 의해 골이 취소됐다. 라포르트가 제수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했다. 하지만 제수스가 공을 잡아놓는 상황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득점은 취소됐다.
전반 41분 맨시티가 토트넘 박스 안에서 슈팅을 노렸다. 칸셀루의 패스를 받은 페란이 공을 잡았지만 수비 견제에 막혔다. 마레즈가 다시 밀고 들어가다 옆으로 흐른 공을 제수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맨시티가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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