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1위' 케인, '득점 1위' 손흥민 극찬..."위대한 골이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22 05: 09

“손흥민의 위대한 골로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 지오반니 로셀소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20을 기록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리그 9호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6번째 골을 터뜨렸다. 9골을 터뜨린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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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더불어 케인 역시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로셀소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EPL 도움 1위(9개) 자리를 굳게 지켰다. 
케인은 승리 요인으로 손흥민의 득점을 꼽았다. 케인은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게임 플랜을 세웠고, 모두 최선을 다했다. 손흥민의 위대한 득점으로 기회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내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면 센터백들이 따라오고, 손흥민이 배후로 뛰어들어갈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선두에 등극했다. 조심스럽게 우승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케인은 “경기들을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하는 시기다.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는 시즌이다. 이기는 것만큼 좋은 기분은 없다. 그것을 즐기겠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이어 케인은 “우린 지금 잘하고 있고, 여전히 발전시킬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더욱 큰 가능성이 열린 시즌이다. 여느 시즌과 같이 함께 화합하는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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