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투척' 무리뉴, "우승 아니라 매 경기 승리 위해 싸운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2 14: 07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담담하지만 의미있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선제골, 지오반니 로 셀소의 쐐기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승점 20(6승 2무 1패)을 기록, 이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아직 시즌 중반. 3위 레스터 시티(승점 18)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2위 첼시(승점 18)와도 2점차에 불과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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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완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순위였다. 통계 업체 '옵타' 역시 토트넘이 "1985년 1월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 토트넘 역시 우승후보라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영국 B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싸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25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싸운다. 지기도 하고 비기기도 한다"면서 "과정일 뿐이다. 다양한 측면에서 행복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물론 저녁을 잘 먹고 편하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천사처럼 곤히 잠들 수 있다"고 기쁨을 털어놓으면서 "내일 레스터 시티가 이겨서 우리가 2위가 된다해도 괜찮다"고 여유를 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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