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81점 쌓은 무리뉴, 토트넘은 우승시킬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2 18: 03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으면서 확실한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과 지오바니 로 셀소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승점 20(6승 2무 1패)을 쌓아,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스터 시티, 블랙번 등에서 뛰었던 로비 새비지는 이날 토트넘 경기를 본 후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에 크리스 서튼과 함께 출연, "나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할 것이라고 말하겠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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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내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 시절 승점 81로 시즌을 마쳤다. 그가 말하길 그것이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했다"면서 "지금 토트넘 스쿼드는 더 낫다.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은 리그 우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5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2년차였던 2017-2018시즌 승점 81을 쌓아 맨유를 리그 2위에 올려 놓았다. 하지만 승점 100 고지를 밟은 압도적인 맨시티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제 첼시,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중간에 유로파리그, EFL컵을 병행하는 토트넘이 새비지의 말대로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 5경기를 통해 충분한 승점을 따내야 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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