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의 귀환’ 강진성, 5차전에서도 '1일 1깡' 보여줄까 [K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23 13: 02

NC 다이노스 강진성(27)이 한국시리즈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강진성은 지난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5번 1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회말 양의지의 선취 1타점 적시타에 이어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0을 만들면서 승기를 완전히 NC쪽으로 끌고 왔다. 강진성의 활약으로 NC는 3-0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3루 NC 강진성이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강진성은 올 시즌 121경기 타율 3할9리(395타수 122안타) 12홈런 70타점 OPS 0.814로 활약했다. 특히 시즌 초반 활약은 대단했다. 7월까지 64경기에서 타율 3할4푼8리(221타수 77안타) 10홈런 48타점 OPS 0.9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57경기에서는 타율 2할5푼9리(174타수 45안타) 2홈런 22타점 OPS 0.65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후반기 저조한 페이스 탓에 한국시리즈에서도 걱정이 앞섰던 강진성은 길었던 휴식이 약이 됐는지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날아다니고 있다. 4경기에서 타율 4할(15타수 6안타) 3타점 OPS 0.800을 기록중이다. 
2차전 2-5로 지고 있는 9회말 1사 만루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 마무리투수 이영하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4차전에서도 중요한 적시타를 날렸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꼬박꼬박 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별명인 '1일 1깡'을 실천했다.
연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진성은 1·2차전 9번타순에서 시작해 3차전 7번, 4차전 5번을 조금씩 상위타선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3차전 인터뷰에서 “강진성의 타격감이 좋아 타순을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중심타선까지 올라온 강진성은 이제 중요한 순간 직접 해결을 해야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에서 강진성은 다시 한 번 임팩트 있는 타격을 해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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