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1위 지켰지만...칼버트-르윈 멀티골→손흥민 득점 2위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23 06: 23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손흥민은 득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20을 기록해 리그 2위로 점프했다.
리버풀은 전반 중반 레스터 수비수 조니 에반스의 자책골로 앞서가갔다. 이어 디오고 조타가 절묘한 헤더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막판엔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쐐기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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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1위 자리를 빼앗지는 못했다. 승점 20으로 토트넘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리버풀(골득실 +5)의 기록은 토트넘(+12)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토트넘이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손흥민은 그러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그 9호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손흥민은 하루 만에 득점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2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경기에서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칼버트-르윈은 킥오프 후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히샬리송의 왼쪽 돌파에 이은 칼버트-르윈 감각적 마무리가 돋보였다. 이어 전반 29분 루카 디뉴의 빠른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칼버트-르윈은 풀럼전 멀티골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9골의 손흥민을 제치고 득점 1위에 등극했다. 
득점 경쟁을 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제이미 바디(레스터)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살라는 A매치 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바디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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