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시리즈A 600억 원 투자 유치… 역대 최대 규모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23 09: 58

 신작 ‘그랑사가’ 출시를 앞둔 엔픽셀이 3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총 600억 원의 거금을 끌어 모은 엔픽셀은 ‘그랑사가’와 AAA게임 ‘크로노 오디세이’의 성공적 론칭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23일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은 2020년 초 300억 원 투자 유치에 이어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시리즈A 누적 투자금 600억 원을 달성한 엔픽셀은 게임사 역대 투자 유치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약 4000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투자사인 에스펙스를 비롯해 새한창업투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에스펙스는 글로벌 전역의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새벽배송의 선두주자 ‘마켓컬리’에 투자했다.

출시예정작 '그랑사가'. /엔픽셀 제공.

엔픽셀 측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와 프로젝트 S로 알려진 ‘크로노 오디세이’의 높은 완성도,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랑사가’는 CBT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13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세한 게임 정보를 발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공식 트레일러는 12월 중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엔픽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한 개발 및 운영 인력을 확충하고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엔픽셀 배봉건, 정현호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로 보다 안정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마련했다”며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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