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온택트 컨셉 ‘지스타 2020’, 성공적 마무리… 85만여 명 시청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23 11: 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택트’ 컨셉으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이 우려를 떨쳐내고 85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 ‘지스타 2020’은 행사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전환에도 ‘지스타 2020’의 인기는 매우 뜨거웠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9일부터 나흘간 ‘지스타’의 온라인 채널 ‘지스타TV’를 다녀간 고유시청자는 약 85만 명(추정치)으로, 24만 4309명의 현장 관람객을 모았던 ‘지스타 2019’에 못지않는 성적을 기록했다. ‘지스타TV’의 본행사를 시청한 이용자는 매일 15만 명을 넘겼으며, e스포츠 대회 ‘지스타 컵’은 약 11만 명이 시청했다.
이번 ‘지스타 2020’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여를 결정한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어 호성적을 거뒀다. 메인스폰서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0’에서 신작 ‘미르4’의 일정과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지스타 2020’의 개막에 앞서 부산 전역에 ‘미르4’를 알린 위메이드는 19일 온택트 쇼케이스에서 ‘K-판타지’의 내용을 선보였다. ‘미르4’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넥슨은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간다는 ‘위 딜리버 조이’ 캠페인과 함께 ‘지스타 2020’에 참여했다. 넥슨은 셀 애니메이션 풍 비주얼의 3인칭 액션 배틀 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라이브 배틀쇼와 수집형 RPG ‘코노스바 모바일’, ‘네코제9’ 뉴스 특보를 진행했다. 넥슨은 ‘지스타 2020’의 개막에 앞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V4’가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승부겜성’이라는 이름으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3(PCS 3)’ 아시아의 개최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또한 출시를 앞둔 PC MMORPG ‘엘리온’의 웹 예능을 방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2020’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가디언 테일즈’ ‘엘리온’을 콘텐츠로 출품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신규 영상과 개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각 계열사에서 준비한 신작을 공개했다. ‘마술양품점’ ‘티타이니 온라인’ ‘루시의 일기’를 포함한 인디게임 3종이 ‘지스타 2020’에 등장했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넥스트’라는 이름으로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을 비롯해 ‘플레비 퀘스트’ ‘스컬’ ‘메탈 유닛’으로 이목을 끌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온택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며 “‘지스타TV’를 관심있게 시청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를 경험 삼아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더 나은 게임 문화축제 ‘지스타’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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