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관중 입장 비율 30%로 맞이하는 마지막 날, 매진을 달성했다.
KBO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매진 됐다고 밝혔다. 고척스카이돔 정원의 30%인 5100명. 한국시리즈 29경기 연속 매진이다.
포스트시즌 시작과 동시 KBO는 관중 입장 비율을 정원의 50%로 정했다. 과거에 준하는 열띤 응원 열기로 가을야구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상향 조정됐고 3차전부터는 정원의 30%만 받게 됐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은 물론 집단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견되는 상황으로 변했고 3차 대유행의 위기가 엄습했다. 결국 정부는 오는 24일 0시부로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2단계로 전격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을 비롯해 프로스포츠가 정원의 10%만 관중을 받게 됐다. 이날은 30% 입장의 마지막 날이었다.
한국시리즈가 막바지로 향해가는 시점에서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야구팬들은 올해 다시 없을 직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은듯 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