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프레디 머큐리's 에이즈 감염 고백→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생일 [Oh! 타임머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1.23 16: 30

N년 전 오늘,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자신의 에이즈 투병 사실을 고백해 지구촌을 술렁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바다 건너 대한민국에선 예쁜 꽃 한 송이가 태어났고 예능계를 주름잡던 대배우는 아쉽게 팬들과 이별을 예고했다. 오쎈 타임머신이 준비한 그날로 가보다.  
#1991년 11월 23일 

4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 가창력,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 천재적인 음악성. 전 세계가 사랑한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29년 전 오늘 자신이 양성애자이며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에이즈와의 싸움에 이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지 하루 만에 자신의 집에서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을 거두었다. 그의 나이 45세. 20년은 더 넘게 노래할 수 있었을 테지만 하늘은 진짜 가수를 너무 일찍 데려갔다. 
#1992년 11월 23일
레이디스 코드 멤버 고은비가 태어난 날이다. 한림예고 연예과를 졸업한 그는 2013년 3월 7일, 레이디스 코드 멤버로 데뷔해 통통 튀는 매력과 보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생일파티는 2014년 이후로 멈췄다. 
고은비는 2014년 9월 3일, 멤버들과 함께 스케줄을 소화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었다. 이후 멤버 권리세마저 하늘나라로 떠나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과 수많은 팬들은 함께 슬퍼했다. 
#2015년 11월 23일
‘구탱이형’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하차를 선언한 날이 바로 이날이다. 당시 ‘구탱이형’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김주혁은 소속사를 통해 “2년 전 이 즈음, ‘1박 2일’을 첫 시작할 때가 생각납니다. 많은 불안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려만 넘치고 착해 빠진 좋은 성품의 다섯 동생들을 만났고, 2년을 잘 놀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박 2일'과 함께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 한 번 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란 사람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웃을 수 있게 해드려 신기했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연기로 캐릭터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멤버들과 1박2일에 많은 애정 다시 한 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2년여 뒤인 2017년 10월 30일, 그는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났다. ‘1박 2일’ 멤버들은 매년 맏형을 추억했고 팬들 역시 그가 남긴 웃음을 오래도록 곱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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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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