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벵거의 여유로움..."내 친구 감독들 고생하는 것 보면 속이 편해진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23 17: 45

은퇴한 아르센 웽거 감독이 현역 감독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편안한 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은퇴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이 현역 감독들이 필드에서 고통받는 모습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2018년 22년 동안 몸 담았던 아스날을 떠났다. 이후 여러 팀으로 복귀설이 제기됐으나 현장 복귀 대신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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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제안을 받았던 벵거 감독이지만 그것도 고사하고 FIFA에서 일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가 현장서 완전히 떠났다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벵거 감독은 은퇴 이후 삶에 꽤나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BBC 라디오'에 출연해서 은퇴하고 다른 동료 감독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편안하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터치 라인에서 은퇴하고 나서 벵거 감독은 긴장이나 불안감서 벗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벵거 감독은 현장을 떠난 느낌에 대해서 "다른 감독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면 긴장이 풀린다. 그러곤 속으로 '친구여, 자네 차례일세'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다른 감독의 고통을 보며 즐기고 있다는 그의 말대로 은퇴 후 워라벨에 만족하는듯한 벵거 감독. 그의 현장 복귀는 당분간은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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