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플렉센(26・두산)이 양의지에게 일격을 당하며 포스트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플렉센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한 플렉센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플렉센은 NC 타선을 또 한 번 압도했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막은 플렉센은 4회에도 삼진과 땅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쉽게 올렸다. 이어 나성범에게 첫 안타를 맞았고 양의지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1,2루 첫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강진성을 151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첫 안타 이후 조금씩 타자들에게 타이밍이 맞아간 가운데 결국 5회말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볼넷을 얻어냈고, 박석민의 진루타가 나왔다. 이어 알테어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중견수 정수빈이 홈 승부를 했지만, 주자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1사 1루로 주자가 있었지만, 권희동을 땅볼로 처리한 뒤 박민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말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뜬공으로 막았지만, 나성범의 안타 뒤 양의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강진성과 노진혁을 뜬공으로 막았지만,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나 있었다.
플렉센이 6회까지 버텼지만, 타선은 조용했다. 6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했고, 총 108개의 공을 던진 플렉센은 0-3으로 지고 있던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