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D-1' 엄지원 울린, 임화영의 아픈 母성애‥박하선♥남윤수? '궁금↑' ('산후조리원')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24 06: 51

'산후조리원'에서 종영을 하루 남긴 가운데, 임화영이 엄지원에게 착란증세를 보이며 폭주했다. 박하선은 남윤수에게 마음이 기우는 가운데 종영을 하루 앞두고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 최윤희, 윤수민)'이 종영을 하루 앞두고 있다.
이날 윤지(임화영 분)는 이미 숨을 거둔 아이를 차마 보내지 못하며 "조리원에 있는동안이라도 보통 엄마들처럼 엄마로 살게 해주라"고 말하면서 오열했다. 

그 사이, 조리원에서 은정(박하선 분)과 현진(엄지원 분)은 "아이 출생신고할 때 더 뭉클해, 종이한 장으로 진짜 가족이 된 느낌을 받는다"며 아이 이름을 지을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현진은 남편 도윤(윤박 분)과 딱풀이 출생신고를 앞두고 이름을 지을 고민에 빠졌다. 도윤은 "우리 아들이 평생불릴 이름, 특별하게 해주고 싶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고, 현진은 "딱풀이에게 최고로 좋은 이름 주자"며 미소지었다. 
 
윤지는 여전히 딱풀이 이름을 고민하는 현진에게 '건우'란 이름을 권유했다. 사실 자신의 아들에게 주고싶었던 이름이었던 것. 윤지는 현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딱풀이에게 "건우야, 이름 마음에 들어?"라고 말하며 표정이 싸늘하게 변했다. 
그날 저녁, 현진은 맘카페에 가입해 등업이 되기 위해 열심히 댓글을 남겼다. 마침 도윤이 조리원으로 돌아왔고, 딱풀이 이름에 대해 "딱풀이가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라,  성공한 사람으로 행복하기보다,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거움이란게 뭔지 알면서 사는 아이가 되었으면, 그게 딱풀이 아빠인 내가 바라는 딱 한 가지"라면서 "즐거움이란 순 우리말의 '라온'"이라 말했고, 현진은 "너무 예쁜 이름"이라며 감동했다. 
다음 날, 윤지는 건우가 아닌 '라온'이라 적힌 딱풀이 이름을 보며 분노했다. 급기야 현진에게 "왜 딱풀이 이름이 라온이냐, 건우란 이름 짓기로 했잖아요"라면서 "왜 갑자기 바꿔요? 그 이름이 얼마나 좋은 이름인데"라며 소리쳤다.  
현진은 "아기 이름은 부모인 제가 정하는 것, 이러는 거 이해하기 힘들다"라며 당황했다. 윤지는 홀로 돌아와 "엄마가 아니면서, 엄마 같지도 않으면서"라고 소리치며 "'딱풀아, 엄마가 데려갈게'"라며 섬뜩한 계획을 세웠다.  
다시 윤지는 현진을 찾아갔고 선물을 내밀었다.  그 선물엔 여전히 '건우'란 이름이 적혀있었고, 윤지의 쪽지를 본 현진은 그 동안 자신에게 선물보낸 사람이 윤지임을 알게됐다. 
윤지는 "정신 좀 차리라고 보냈다, 아무것도 모르고 달라지는 것도 없더라, 너무 불공평해"라고 소리치면서 "다 가져도 행복한지 모르는 당신하테 이렇게 건강한 딱풀이가 태어나, 난 다 포기하고 아이만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없다"며 눈물, "나한테 왔으면 달랐을 것, 더 좋았을 거야"라며 소리치며 오열했다. 
뒤늦게 현진은 윤지의 아이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곤 윤지가 자신과 똑같이 아이의 태명을 딱풀이로 지었다는 걸 알게 됐고, 맘 카페에 올려진 그 동안의 윤지의 임신기록들을 읽게 됐다. 시험관으로 습관성 유산까지 겪다가 어렵게 아이를 갖게됐던 것. 하지만 아이를 잃게 된 윤지. 세번째 아이까지 하늘로 보낸 그녀의 사연을 알게 된 현진도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은정은 자신에게 티켓을 준 경훈(남윤수 분)을 떠올리며 마음이 흔들렸다.  그리곤 은정이 무언가 이끌리 듯 경훈이 하는 공연장에 찾아갔고, "우연히 온 것 아니다"며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전했다. 게다가 "나도 이제 행복하게 살 것"이라 외치는 모습이 그려져 종영을 하루 남기고 은정이 경훈에게 마음이 기울일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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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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