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테임즈의 반전, 방출 후 인기 폭발 "한미일 리그 주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1.24 11: 42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된 ‘FA’ 에릭 테임즈(34)가 한미일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OPS .825를 기록한 FA 테임즈가 MLB, KBO, NPB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34세의 테임즈는 2014~2016년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뛴 적이 있다’며 한미일 3개 리그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됐다. 지난 1월 워싱턴과 1+1년 보장 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테임즈였지만 구단이 2021년 연봉 400만 달러 계약을 포기하면서 FA로 풀렸다. 

테임즈가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올해 41경기에서 타율 2할3리 25안타 3홈런 12타점 OPS .617로 부진한 까닭이다. 나이도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계약이 불투명하지만, 아시아 시장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테임즈는 2014~2016년 NC에서 3년간 390경기를 뛰며 타율 3할4푼9리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OPS 1.172로 맹활약했다. 2015년 KBO리그 최초 40-40 클럽에 가입하며 MVP를 받았다. 
어느새 4년 전이긴 하지만 KBO리그를 지배한 만큼 여전히 아시아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테임즈에 대한 KBO 보류권은 2021년까지 원소속팀인 NC가 갖고 있어 국내 복귀시에는 NC를 거쳐야 한다. 
돈 싸움에서 밀릴 게 없는 일본 팀들도 테임즈에게 관심을 갖고 있어 거취가 더욱 주목을 끈다. 메이저리그 잔류도 기대하지만 금전적으로는 일본 팀들보다 조건이 좋을 수 없다. 올 겨울 테임즈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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