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최종전 소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웠다.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잡은 두산은 4,5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렸다. 1패는 곧 한국시리즈 종료를 의미하는 가운데 두산은 7차전 소환에 도전한다.
두 경기 연속 득점없이 마친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타자들에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라며 "체력적인 부담은 아닌 거 같다. 감이 떨어졌을 때 빨리 나와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특별히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부분은 있나.
▲ 특별히는 없다. 어제 타자들에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
- 4번 김재환을 제외하고는 타순에 변화가 있다.
▲ 별로 변동 없다. 세혁이가 지쳐서 9번에 뺀 거 외에는 없다.
- 알칸타라는 충분히 쉬었던 만큼 체력적으로 괜찮을 거 같나.
▲ 체력적인 것은 문제가 없다. 일단 봐야겠다.
- 김민규는 등판이 가능한가.
▲ 대기하고 있다.
- 7차전 선발 투수는.
▲ 오늘 하는 걸 봐야할 거 같다. 투수 나가는 것을 보고 안 나간 선수로 나가려고 한다.
- 득점이 안나오는 것에 대한 타자들이 부담이 있겠나.
▲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했는데 부담감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못치는 것이다. 애들도 아니고 무슨 부담감인가.
- 체력적인 부분이 있나.
▲ (박)세혁이 정도 빼고는 체력적은 부담은 없을 거라고 본다. 나머지는 충분히 쉬었다고 본다. 체력적이 떨어져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무엇인가 감이 좋지 않았을때 빨리 나와야하는데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 1차전에서는 루친스키를 아예 공략하지 못한 건 아닌데.
▲ 그 때는 제구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지고 갈 때가 있는데, 오늘은 봐야한다. 공격적으로 타자들이 쳐야한다. 결과가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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