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역시 먼 미래를 본 가치 투자가 필요하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딘 헨더슨의 삼촌은 과거 조카의 대표팀 승선을 두고 내기를 걸어 500배 대박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헨더슨은 지난 시즌 임대로 합류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맨유에 임대 복귀하며 앞으로의 커리어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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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소집되던 헨더슨은 지난 13일 아일랜드와 친선전서 닉 포프와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가서 데뷔전을 가지기도 했다.
누구보다도 헨더슨의 A매치 데뷔전을 반긴 것은 삼촌을 포함한 가족들이었다. 재미있게도 그들은 조카의 재능을 알고 '가치 투자'를 해서 큰 이득을 보기도 했다.
더 선은 "딘 헨더슨의 삼촌 마틴 플런킷은 조카가 14살 때 A매치에 데뷔할 수 있다는데 25파운드(약 3만 7000원)를 걸었다. 9년이 지나 A매치 데뷔에 성공하고 나서 1만 2500 파운드(약 1855만 원)로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헨더슨 가족의 가치 투자는 삼촌뿐만이 아니였다. 어머니와 할머니도 헨더슨이 2011년 맨유 유소년에 입단한 이후 그의 대표팀 승선에 50파운드(약 7만 4000 원)를 걸어 50배의 배당으로 2500 파운드*약 371만 원)를 획득했다.
가치 투자를 입증한 플런킷은 "헨더슨에게 도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 근데 대표팀 데뷔하고 나서 '돈들은 다 잘 받으셨어요?'라고 문자를 보내더라"고 미소를 보였다.
플런킷은 "헨더슨의 데뷔 이후 윌리엄 힐(도박 업체)에서 인증을 받았다. 우리 조카는 좋은 젊은이고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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