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행복=아이 행복" 종영 '산후조리원' 엄지원X박하선 해피엔딩 남긴 것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1.25 06: 52

 tvN '산후조리원'의 엄지원과 박하선이 산후조리원을 나와 진정한 육아의 세계로 돌입했다. 완벽한 엄마가 아닌 행복한 엄마의 길은 이제 시작이다.
지난 24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영된 '산후조리원'에서는 오현진(엄지원 분)이 육아 휴직 대신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택했다. 조은정(박하선 분)은 남편과 화해를 하고 가정에 충실하기로 마음 먹었다.
현진은 1년간 육아휴직을 하기로 결심했다. 현진은 "엄마라는 일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엄마들 이야기 들어보니 나처럼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나도 엄마니까 포기하는 것도 있어야한다. 딱풀이 걷고 뛰고 할 텐데, 크는 것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결국 현진은 육아 휴직 대신 커리어를 선택했다. 자신이 성사시킨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해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했다. 
현진은 일을 선택하고 죄책감에 자책했다. 은정은 현진을 보고 "엄마는 원래 이기적이다. 처음이니까. 아이를 키워보니까 제일 중요한 건 나다. 내가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니까 현진씨 하고 싶은 일 해요. 포기하지 말고"라고 응원했다. 세레니티의 원장 최혜숙(장혜진 분)도 현진에게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닌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엄마라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산후조리원'이 출산과 육아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패러디와 풍자를 통해 재미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더해 엄마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더해지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산후조리원' 방송화면
마지막 회 역시도 항상 자책하고 부족함을 느끼는 엄마 현진을 따스하게 위로하고 수많은 엄마들을 보듬어주는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더해 육아를 하는 부모들의 고단함까지 더했다.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엄마가 존재한다.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자식들에게 사랑을 베푼다. '산후조리원'은 그 모든 방식이 다 옳다고 말해주면서 힘든 시기를 위로했다. 
가슴을 따스하게 만드는 메시지와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등 연기력이 보장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지면서 '산후조리원'은 '띵작'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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