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집행검 세리머니, 미국도 놀라워 “스포츠 사상 최고의 트로피” 美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25 10: 02

NC 다이노스의 우승 세레머니가 미국에서 화제가 됐다.
NC는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NC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는 한국 최대 게임회사 중 하나로 대표작으로는 ‘리니지’가 있다. 이날 NC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리니지를 상징하는 아이템인 집행검을 양의지가 뽑아드는 세레머니를 했다. 이 세레머니는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우승을 거머쥔 NC 선수들이 ’집행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우승을 차지하고 커다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은 멋지다”면서 “그런데 우승을 하고 스포츠와 관련이 없는 거친 트로피를 얻는다면 어떨까? 그저 힘과 지배의 멋징 상징. 예를 들어 거대한 에메랄드 검 같은 것 말이다”라며 NC의 우승 세레머니를 조명했다. 
MLB.com은 NC의 우승 세레머니를 보며 “마치 비디오 게임에서 최종 보스를 쓰러트리고 그의 검을 빼앗는 것 같았다. 재밌게도 그 검은 게임에서 나온 검이다. 모기업 엔씨소프트는 NC가 우승을 하면 자사의 유명 게임 리니지에 나오는 아이템 중 하나인 ‘집행검’의 복제품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선수들은 무엇보다 짜릿한 선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SNS에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트로피”라면서 NC의 멋진 세레머니를 극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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