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잘 수 있겠어요?"..'불청' 강수지♥김국진, 외박이 이렇게 '달달'할 줄은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25 11: 41

"혼자 잘 수 있겠어요?", "어떡해, 힘들더라도 겨우 자야지". 외박 허락이 부부 사이에 이렇게 다정해도 되나 싶다. '불타는 청춘'의 공식 커플 가수 강수지와 코미디언 김국진이 첫 외박에서도 애정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약칭 불청)'은 연말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오랜만에 원년 멤버 강수지가 '보고 싶은 친구'로 함께 했다. 
강수지는 등장과 동시에 '불청' 멤버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강수지가 또 다른 원년 멤버인 김국진과 가정을 꾸렸기 때문. '불청'을 통해 '치와와 커플'로 사랑받다 실제 연인을 넘어 부부로까지 발전한 두 사람은 멤버들 안에서도 언제나 환영받는 존재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가수 강수지가 '불타는 청춘'에서 남편 코미디언 김국진에게 결혼 후 첫 외박을 통보하면서도 다정함을 뽐냈다.

그만큼 강수지도 '불청'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열악한 화장실 상황에 "신문이 다 떨어졌다, 속이 다 보인다"고 걱정하는가 하면,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한 제기차기 게임에 고군분투하며 가수 김완선 팀을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강수지의 '외박'이 '불청' 멤버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수지는 곧바로 김국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수지라고 안 부른다. 애칭은 강아지다"라고 자랑하며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비록 단번에 전화가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치와와 커플'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히 강수지는 "결혼하고 첫 외박이다"라고 밝혀 '불청' 멤버들의 이목을 끌었다. 때마침 김국진에게서 전화가 걸려오자, 강수지는 "나 자고 간다"고 통보하듯 외박을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국진이 별다른 허락 없이 강수지를 귀여워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자연스러운 풍경에 오히려 '불청' 멤버들이 놀랐다. 배우 김광규는 "너무 쉽게 허락하는 거 아니냐"며 일부러 훼방을 놨을 정도. 정작 김국진이 "내가 거길 잘 알지 않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다 안다. 안전지대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심지어 강수지가 김국진을 걱정하기도 했다. "혼자 잘 수 있겠냐"고 물은 것. 김국진 또한 "어떡해. 힘들더라도 겨우 자야지"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우 최성국은 "왜 혼자 못 자냐"고 발끈하며 "같이 여행하던 형, 누나들이 이러는 거 이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강수지가 김국진과 다시 통화하며 갑자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무엇보다 그는 "이거 못하겠다. 너무 무섭다"며 눈물까지 보여 호기심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치와와 커플'의 귀환이 반가움을 선사한 것도 잠시 갑작스러운 전개가 '불청'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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