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해체 공식 발표➝한예슬⋅테디 솔직했던 열애 인정[Oh! 타임머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1.25 15: 12

그 시절 오늘, 연예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N년 전 오늘 국내 가요계는 실력 있는 걸그룹 2NE1을 잃었고, 위너는 남태현의 탈퇴로 4인조 보이그룹이 됐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구하라에 대한 애도가 여전히 이어졌고, 지금은 결별했지만 배우 한예슬과 프로듀서 테디는 솔직한 열애 인정으로 가장 ‘핫’한 커플이 되기도 했다.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 오늘의 연예계로 떠나보자.

[OSEN=사진팀]<사진=사진공동취재단>
# 2019년 11월 25일
전 날 고 구하라를 잃은 연예계는 하루 종일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컴백을 앞두고 있던 걸그룹 AOA는 쇼케이스를 취소했고, 개그우먼 김신영과 배우 임수향, 카라 출신 한승연은 눈물로 구하라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날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로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던 배우 이영애 역시 언론 인터뷰 중 고 구하라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영애는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영화 관련 인터뷰에서 고 구하라의 비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연예계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던 것.
이영애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제 저도 ‘집사부일체’ 보다가 속보로 듣고 깜짝 놀랐다. 너무 일찍 데뷔를 하면 금방 흔들릴 수가 있지 않나. 나는 풍선 같은 존재라고 표현을 한다. 사람들이 예쁘다 멋있다고 하며 하늘로 띄워보내지 않나. 그런데 바늘 한 끝에 터져버릴 수 있는 존재다.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 너무 일찍 데뷔하고 심지어 약하다 보면 주위와 같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꽃다운 나이인데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은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 2016년 11월 25일
지난 2016년 11월 25일에는 여러모로 K팝 팬들을 아쉽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던 걸그룹 2NE1이 공민지의 탈퇴에 이어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한 날이다. 또 YG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그룹 위너의 변화도 발표했는데, 바로 남태현의 탈퇴다.
지난 2009년 데뷔했던 2NE1은 이날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발표로 정식으로 해체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NE1은 데뷔 후 7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쌓으며 인기와 음악성을 인정받는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그룹이었다. 실력을 탄탄하게 갖춘 팀으로 사랑받았기에 이들의 공식 해체는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줬다. YG엔터테인먼트는 2NE1의 기약 없는 활동을 기대하기보다 멤버들의 솔로 활동 매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가수 위너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2NE1 뿐만 아니라 위너에게도 큰 변화가 생기면서 YG엔터테인먼트에 여러 모로 힘든 날이었다. 멤버 남태현이 심리적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상황에서 결국 탈퇴를 선언한 것.
YG엔터테인먼트는 “남태편 군의 건강 회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호전을 기대해왔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심리적 문제인데다 회복과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오랜 상담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데뷔 2년차인 위너에게 멤버 변화는 큰 타격으로 다가갈 수 있었지만, 위너는 4인조로 더욱 단단하게 자리 잡고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 중이다. 남태현 역시 솔로 가수와 밴드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2013년 11월 25일
더 과거로 가보면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기도 했다. 2016년 11월 25일에는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H.O.T. 출신 문희준과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전 날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진 문희준과의 결혼 소식에 공식 인정을 한 것. 소속사에 이어 소율도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올리며 입장을 전했다. 
2013년 11월 25일에는 당시 가장 ‘핫’한 스타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배우 한예슬과 YG의 프로듀서 테디가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열애를 인정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던 두 사람이다. 
당시 한예슬 측 관계자는 OSEN에 “6개월 전 지인 소개로 알게 돼 조심스럽게 만남을 갖고 있다. 아직 만난지 몇 개월 되지 않아 결혼을 말하기는 이르다. 한혜슬 본인이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다. 굳이 숨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도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는 것이 맞다. 테디가 양현석 대표와 빅뱅 멤버들에게는 한예슬과의 만남을 조심스럽게 밝힌 바 있다”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한예슬과 테디는 솔직한 열애 인정으로 많은 응원을 받은 것은 물론, 연예계 가장 ‘핫’한 커플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10월 24일 결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많은 팬들을 아쉽게 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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